퓨처로봇, 넷온과 사업협력다중얼굴인식 기술 적용, 실시간 제어 가능
  •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업체 퓨처로봇, 얼굴인식 솔루션업체 넷온과 '5G 기반 AI(인공지능) 방역로봇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3사가 선보이는 5G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 및 체온을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 음성과 함께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5G 방역로봇에는 국내 로봇 최초로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다중얼굴인식 기술은 고도화된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로 이동 중인 사람의 얼굴은 물론, 다수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대 10명의 얼굴까지 동시 인식하며, 0.3초 이내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판별해준다.

    초정밀 온도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됐다. 평균 ±0.3도에서 최대 ±0.5도의 오차범위로 온도를 자동 측정해, 37.5도 이상의 고위험자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관제센터에서는 5G 방역로봇의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하고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다. 5G 방역로봇이 점검한 이력도 조회할 수 있다.

    3사는 이달부터 H+양지병원과 실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영상분석 기반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과 함께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