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2만5199명 대비 8796명 증가 예상총비용 중 건강보험 2463억, 정부 740억 부담생활치료센터 입소일 평균 17.3일… 1인당 72만원
  • ▲ 관련 사진. ⓒ박성원 기자
    ▲ 관련 사진. ⓒ박성원 기자
    올해 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는 3만4000여명, 진단과 치료비로 투입될 총비용은 약 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코로나19 검사자는 총 338만2345명, 누적 확진자는 3만3995명으로 각각 늘면서 진단검사비는 1111억원, 입원치료비는 2091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만5199명보다 8796명 많은 것으로, 연말까지 남은 74일 동안 일평균 119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비용 중 건보공단 부담액은 2463억원, 정부 부담액은 740억원이다.

    지난 1∼9월 누적 코로나19 진단·검사비는 1690억원이었다.
  • ▲ 관련 사진. ⓒ박성원 기자
    ▲ 관련 사진. ⓒ박성원 기자
    코로나19 검사비는 1회에 8만∼16만원, 입원치료비는 중증 환자의 경우 1000만원 가량이다.

    건보공단과 정부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내·외국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진단·치료비를 8대2로 부담하고 있으며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지난 9월까지 입소자는 총 3860명이었다. 1인당 평균 입소일은 17.3일이고 치료비는 72만원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이 이번에 계산한 진단·치료비는 건강보험 가입자에 한정된 것이다.

    건강보험료를 장기간 체납해 '급여 정지' 처분을 받은 건강보험 무자격자나 의료급여를 받는 저소득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해선 정부가 관련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있다.

    해외 국적 선원 등 외국인에 대해서도 정부가 상호주의의 원칙에 따라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한다. 외국 정부가 우리 국민에게 진단·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조치에 상응하게 우리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나라는 총 67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