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장항 M-1블록…총사업비 약 1.7조 규모일산 호수공원 조망…47층 주상복합 건설예정
  • ▲ 고양장항지구 M-1블록 위치도. ⓒ 반도건설
    ▲ 고양장항지구 M-1블록 위치도. ⓒ 반도건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그룹 조직개편후 처음으로 초대형 주거문화복합용지를 낙찰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용지 중 가장 큰 규모인 고양장항지구 M-1블록을 낙찰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해당토지는 총사업비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용지로, 대형건설사 및 자금력이 탄탄한 중견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친 곳이다.

    고양장항지구 M-1블록은 총 5만3247㎡ 규모로 아파트 1694가구와 상업·문화가 복합된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토지사용가능시기는 2024년 1월 이후다.

    반도건설은 지난 9월 공급공고 이전부터 해당용지 매입준비를 해왔으며, 철저한 시장조사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여러 경쟁사들을 뚫고 용지를 낙찰 받을 수 있었다.

    반도건설은 세종·동탄2·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선보인 주거·상업·문화 복합단지 공급경험을 살려 일산 호수공원일대에 47층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M-1블록은 백마로와 인접해 장항IC를 통해 자유로와 바로 연결되며, 지하철3호선 마두역·장발산역이 약 1.5㎞ 떨어져 있다. 반경 3㎞내에는 GTX-A노선 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도안 건설경기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택사업 뿐 아니라 도시정비, 지식산업센터, 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양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면서 "특히 지난 50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