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9월 전국 주택거래량 분석2개월 연속 감소…서울 1만건 '턱걸이'전·월세 거래량 전월대비 0.1% 감소
  • ▲ 월별 전국 주택거래량.ⓒ국토교통부
    ▲ 월별 전국 주택거래량.ⓒ국토교통부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고 각종 부동산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전국 주택 거래량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8만1928건으로 전월 8만5272건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거래량은 6~7월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 8월 40% 가까이 감소하며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달 들어서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며 8월보다도 감소한 셈이다. 업계에선 부동산 관계 법령 통과로 부동산규제가 본격적으로 발효된데다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해 경기침체 우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1만755건으로 전월대비 25.6% 줄어 감소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3만8089건)도 11.6% 줄면서 감소세가 컸다. 반면 지방(4만3839건)은 4.0%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5만8037건)는 전월에 비해 2.3%, 아파트외(2만3891건) 거랴는 전월보다 7.6% 각각 감소했다.

    한편 9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5126건으로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18.1% 늘어난 수치다.

    전·월세 거래량중 월세 비중은 41%로 전년 동월(41.5%)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은 수도권이 12만508건으로 전월보다 1.4% 증가했다. 지방은 5만4618건으로 3.4%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달 대비 1.0% 감소했고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은 0.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