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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이 지난 3분기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0대 건설사중 현장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올 3분기(7~9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와 발주청 명단을 공개했다.
동부건설은 해당기간 3명의 건설근로자가 사망해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1명), 지난 9월 '평택고덕 A-1BL아파트건설공사(6공구) 현장'(2명) 등이다.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11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에서는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GS건설의 경우 지난 2분기 동안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8월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다.
대우건설과 한신공영도 2분기에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3분기중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으로 각 2명의 사망사고자가 나왔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2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43개 현장에 대해 9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추락방지시설 설치 미흡, 주요 구조부 철근 노출, 정기안전점검 계획수립 미흡 등 부적정한 시공사례 4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보다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 달라"며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 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