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화학 산업의 날' 맞아 민관 협력 약속은탑산업훈장에 윤병석 SK가스 대표 등 유공자 포상
  •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석유화학협회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석유화학협회
    석유화학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화학 산업 고도화와 친환경화, 해외의존 소재 자립화 등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화학 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결성하기로 약속했다.

    30일 산업부와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제12회 화학 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대와 협력'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 △한화토탈 △SK종합화학 △이수화학 등 화학원료 공급 대기업과 △아이엠씨 △디에프씨 △우성케미칼 △씨엠디엘 등 화학소재 제조업체, △에이알씨코리아 △조광페인트 △BGF에코바이오 △캐리마 등 최종 수요 기업 등 총 14개 화학 산업 밸류체인 기업들이 모였다.

    이날 자리에서 업계는 기술력 강화와 수요-공급 기업간 상호협력을 통한 해외의존 소재 자립, 친환경 소재 개발, 공정운영 등에 전력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부는 우수 연구인력 양성, 공급망 안정화 및 신성장 동력 화고를 위한 R&D,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이어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소(재)·부(품)·장(비) 수급 안정화 등 화학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명에게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PDH공장(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장) 건설로 화학소재 수급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구성물질인 Primers를 개발, 생산한 파미셀 케미컬사업 부문 김성년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은 손 소독제 원료인 에탄올 생산 확대에 기여한 김정수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박종욱 경희대 교수, 이동희 삼화페인트공업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김창일 아크로마코리나 연구소장, 이대우 LG화학 PL, 이승종 고등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공형준 범진인더스트리 부장이 유공자 32명을 대표로 수상했다.

    정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화학 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의 미래 시장 기회 확보와 글로벌 산업 재편에 대응해 적극적인 투자 등 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 가속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수요-공급기업간 연대·협력하는 생태계 구축 ▲환경과 안전에 대한 업계의 선제적 투자 등 연계·협력하는 업계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업계의 노력에 발맞춰 투자애로를 적극 해소하는 한편, R&D 지원 확대, 테스트베드 확충 등 민관이 같이 노력할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생 대상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국무총리상은 코로나19의 시각적 진단방법을 연구한 충북과학고 박호준·김시은 학생, 이봉형 교사가 수상했다.

    산업부 장관상은 창원과학고 차민준·도세헌 학생, 윤은경 교사가, 교육부 장관상은 청심국제고 로벨즈애덤·장현준 학생, 김은경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교육부 장관이 수여하는 우수지도교사상은 김은경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교사와 이상명 충북과학고 교사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