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보다 59억달러 늘어…유가증권 증가세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금융사 예치금 증가 탓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9위 수준 유지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65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충격으로 급감한 뒤 4월 반등하며 7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월부터 매달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의 지준 예치금이 증가하고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외환보유액의 90.0%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45억7000만달러로 가장 많이 늘었고, 예치금은 1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9월 말 기준)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426억달러, 2위는 일본으로 1조389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스위스 1조153억달러, 러시아 5834억달러, 인도 5447억달러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