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성사 시 케이블 점유율 41%
  • KT가 딜라이브 매각 예비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딜라이브 채권단이 진행한 예비 입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서 딜라이브 추가 인수 가능성이 적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관련업계에선 KT가 유료방송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KT 측은 "이 사안에 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딜라이브는 매물로 나온 지 수년이 지났으나 원매자와의 가격 이견을 좁히지 못해 M&A 시도가 번번이 무산돼 왔다. 

    작년 하반기 기준 딜라이브 가입자는 약 200만명으로, 시장 점유율 5.98%를 차지한다.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계열사를 포함해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이 41.45%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