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에너지 빈곤 가정에 난방용 등유 1억5천만원어치 전달
-
#. 낡은 한옥에 홀로 사는 이영순(104, 가명)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다. 61세 정신장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 할머니가 사는 집은 지붕이 허술하고 웃풍이 심해 사방에서 냉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한 달에 20만원 넘게 드는 난방용 등유를 구입할 여력이 없다보니 보일러를 마음 편히 틀기가 어렵다. 다행히 올 겨울은 에쓰오일이 'Hope to You(油)' 캠페인을 통해 난방유를 지원해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에쓰오일은 12일 에너지 빈곤층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호프 투 유, Hope to You(油)' 캠페인 기부금 1억50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선정된 총 225가구의 조손가정과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에 난방유(등유)를 제공하는데 쓰인다.서울 서대문구의 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한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올해는 유독 추위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운 겨울에도 난방 없이 보내는 이웃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면서 "에쓰오일의 작은 손길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에쓰오일은 2015년부터 정유업종의 특성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겨울철에 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난방유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