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164억달러, 수입 102억2000만 달러61억8000만 달러 흑자 기조 지속… OLED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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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6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102억2000만 달러, 무역 수지는 61억8000만 달러였다. 

    수출액은 지난 7월 149억9000만 달러로 3.3% 증가한 이후 8월 152억3000만달러(0.2%↑), 9월 176억3000만달러(11.9%↑)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평균 수출액도 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8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9.0%, 시스템 반도체 수출은 15.0%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0.6% 증가한 21억1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부분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액정 디스플레이는(LCD)는 소폭 하락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10억 달러로 5.9% 늘었다. 보조기억장치(SSD) 등의 수출액이 11.3%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11억8000만 달러로 11.3% 감소했다. 코로나19 재 확산 조짐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완제품 수출액과 부분품 수출액이 각각 16.0%, 9.0% 감소한 탓이다.

    주요 지역별 수출도 대부분 증가했다. 수출액이 가장 증가한 곳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29억3000만 달러로 28.2%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도 주요 품목의 수출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으로부터의 수출은 줄었다. 일본은 9.9% 감소한 3억1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에서 37.2% 수출이 감소한 것이 타격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