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총 250억대…내년 상반기까지 결성10년간 도시재생기업 발굴·투자
  • ▲ 도시재생 모태펀드 구조도.ⓒ국토교통부
    ▲ 도시재생 모태펀드 구조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창업,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육성하는 '도시재생 모태펀드'의 두번째 운용사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2호 펀드의 운용사는 약 3주간의 공모를 통해 모집한 총 7개사중 1차 서류평가, 2차 도시재생 전문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도입된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공동출자하는 구조로 3년간 주택도시기금 500억원과 민간출자금 125억원을 합해 총 625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운용사를 선정한 제2호 펀드는 주택도시기금 200억원에 민간출자금 50억원을 합쳐 250억원 규모로 2021년 상반기까지 펀드결성을 완료하고 총 10년간 도시재생기업 발굴·투자 등을 위해 운용될 계획이다.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쇠퇴한 구도심(도시재생활성화지역)내 다양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거주 공간 마련, 상업거점 조성 등 도시활력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무도장·유흥업 등 사행산업이나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업종 제외) 등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지난 6월 펀드결성을 완료해 운용중인 제1호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현재까지 총 4곳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39억원을 투자했다. 2022년까지 20개 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동익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도시재생 모태펀드는 발전가능성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해 꽃을 못 피우는 도시재생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보다 많은 도시재생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