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363억달러…8개월째 오름세외화자산 운용수익, 달러 환산액 증가 기인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올해 들어 매달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63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98억7000만달러 급증했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코로나19 충격으로 급감한 뒤 4월 반등하며 8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부터는 매달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외환보유액 중 90.4%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10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1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10월 말 기준 우니라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280억달러, 2·3위는 일본과 스위스로 각각 1조3844억달러, 1조217억달러를 기록했다. 뒤이어 러시아 5828억달러, 인도 5602억달러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