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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소식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에 비해 배럴당 0.73달러 상승(1.63%)한 45.28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0.51달러 하락한 47.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의 경우 나흘 만에 반등, 45달러대로 올라섰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83달러 오른 48.25달러에 거래됐다.영국 정부가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해 수요 회복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합의 가능성도 상승 요인이다.로이터통신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내년에도 생산 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3일 OPEC+는 내년 초 감산 규모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연다.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68만배럴 줄었다. 시장 예상치(-190만배럴)보다는 감소 폭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