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22개단지 6.3만세대 조사…강남 2693만원↑, 비강남 1201만원↑
  • ▲ 정권별 서울 아파트(땅+건물) 시세 및 공시(지)가 변동 현황
(1월 기준, 만원/평당)ⓒ경실련
    ▲ 정권별 서울 아파트(땅+건물) 시세 및 공시(지)가 변동 현황 (1월 기준, 만원/평당)ⓒ경실련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3일 노무현 정부이후 정권별 서울아파트값(땅+건물)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정부에서 최고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남권 아파트 5개, 비강남권 17개 등 22개 단지, 6만3000세대를 대상으로 매년 1월기준 부동산시세를 활용됐고 건물값은 노후도에 따라 평당 100만~500만원이 적용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아파트(25평)값은 노무현 정부 임기초인 2003년 3억1000만원에서 2020년 10억4000만원으로 7억3000만원 상승했다. 건물값을 제한 아파트 땅값은 평당 1149만원에서 3956만원으로 2.4배(2807만원) 상승했다. 정권별로는 문재인 정부가 1540만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노무현 정부 936만원, 박근혜 정부 523만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남의 경우 2003년 1865만원에서 올 6828만원으로 5063만원 상승했으며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2693만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1833만원, 박근혜 정부 1049만원 순이며 이명박 정부때는 512만원이 되레 하락했다.

    비강남에서는 1007만원에서 3111만원으로 2104만원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가 1201만원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노무현 정부 722만원, 박근혜 정부 367만원 순이다. 이명박 정부때는 186만원이 하락했다.

    경실련은 "이번 분석에서도 문재인 정부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58%, 아파트 땅값은 6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거짓통계로 집값 폭등을 조장하는 장관과 관료들을 교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