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신청…근속 20년 이상 직원 대상"대면 영업 의존도 높은 생보업계 인력 조정 칼바람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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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덴셜생명

    KB금융그룹에 인수된 푸르덴셜생명이 희망퇴직 시행에 나섰다.

    14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오는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1976년생(46세) 이상 혹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으로 수석급 이상 직원들이다. 희망퇴직자는 근속 연수 등에 따라 기본급 27~36개월치를 지급받으며 기타 생활 안정 자금을 별도로 받게 된다.

    업계는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장기간 위축된 데다 KB생명과 합병을 앞두고 있어 중복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업계는 대면 영업 의존도 높은 생명보험업계에 인력 조정 칼바람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JKL파트너스에 인수된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9월 희망퇴직을 시행, 400명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는 현대해상과 한화손해보험도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6월에는 업계 1위 삼성생명이 '공로휴직'이라는 신조어로 인력을 조정했는데, 희망퇴직이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