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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이 종료되면 자영업자 중에서 유동성 위험 및 상환불능 가구 비중이 급증하고, 이들은 이전상태로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중 적자가구는 크게 늘어나지 않지만, 유동성 위험 및 상환불능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 적자가구의 경우에는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지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내년 3월 정부 및 금융기관에서 소상공인에 대해 원리금 상환유예가 종료되면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한 테스트 결과이다.

    또 한은 측은 “유동성 위험과 상환불능 상황에 동시에 처하게 되는 가구의 비중도 0.4%에서 2%대로 상승하며 이전 상태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대출심사 등을 통해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