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올해 그룹이 획기적으로 탈바꿈하는 전기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 성장성 모두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더욱이 언택트가 일상인 지금 기존의 금융지주사들은 누가 적인지도 모를 빅블러 시대 속에서 무한경쟁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의 전환기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6대 경영전략으로 ▲그룹성장기반 확대 ▲디지털 넘버원 도약 ▲겨영 효율성 제고 ▲브랜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리스크‧내부통제 강화 ▲글로벌 사업 선도를 꼽았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한경이 위축돼 단기간 내에 규모 있는 인수합병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비은행 부문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확대를 모색해 그룹 성장동력을 지속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 결제업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수많은 빅테크,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의 벽을 허물과 혁신 경쟁할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은 금융사 제1의 고객 접점이므로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플랫폼을 혁신하고 디지털 넘버원 그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의 과도한 CIR(영업수익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선진 금융사와 국내 금융지주들에 비해 우리금융의 CIR이 과도하게 높다”며 “그룹 3년차를 맞이한 만큼 CIB, 자산관리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끌어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