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의 시작점… ESG 시대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 ▲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SK이노베이션
    ▲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SK이노베이션
    "'함께 헤쳐 나가는 기질'과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 활용'이라는 고유의 문화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지켜내고 ESG 중심 경영을 통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

    1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의 그림자로 2021년과 그 이후의 미래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현재를 진단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신년사 서두에서 차규탁 사장은 2020년을 회고하며 수요 급감과 국제유가 급락 등 석유 시장에 드리웠던 실질적 어려움을 언급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SK루브리컨츠가 비교적 양호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구성원들에게 돌리며 올해도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구성원들의 우수한 역량과 문화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 사장은 "지금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간 구축한 고객의 신뢰를 지키는 것에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그렇지만 SK루브리컨츠의 강점인 '함께 헤쳐 나가는 기질'과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 활용'의 문화를 통해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 문제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을 핵심으로 하는 ESG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며 시대의 명령이다.

    이에 대해 차 사장은 "2021년을 SK루브리컨츠의 사업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시작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류와 사회에 더욱 기여하고 SK루브리컨츠와 함께하는 후배들이 더 좋은, 더 높은 가치의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차 사장은 지난해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해 'Make it Move, Make it Green'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윤활유 본연의 역할인 '움직임(Move)'을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해 '친환경(Green)'에 다가선다는 의미로, ESG경영을 강화해 친환경 윤활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차 사장은 "이를 위해 윤활유는 사회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먼저 명확하게 인식하고, SK루브리컨츠가 ESG 시대를 주도하는 진정한 '친환경' 기업임을 세상에 알리는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SK루브리컨츠는 단순히 기유·윤활유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아닌 사업 전반을 친환경 중심으로 변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고기능성 초저점도 친환경 윤활유 제품인 'SK ZIC ZERO'를 생산하고 전기차 전용 윤활유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단일 소재를 적용해 분리배출이 쉬운 친환경 용기를 선보이고, 윤활유업계와 공유하며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