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관계장관회의 신규공급대책 강조시장교란 행위 일년내내 끝까지 추적 엄벌 무주택자 매수 증가 등 시장 실수요자 중심 재편
  • ▲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 연합뉴스
    ▲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 연합뉴스

    정부가 그동안 발표해온 주택공급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신규분양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공급량 부족 논란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 서울청사서 열린 올해 첫 부동산장관회의에서 "신규주택 공급과 기존주택 시장출하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역점을 둘것은 역시 신규공급"이라며 "작년 발표한 5·6수도권 주택공급대책, 8·4서울권역 주택공급대책, 11·19전세대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게 주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중 3만호, 내년 3만2000호 등 총 6만2000호의 사전청약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4월중엔 입지별 청약일정 등 구체적 계획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홍 부총리는 양도세 완화에 대해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주택투기 수요를 차단해야 한다는 정부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이미 마련한 세제강화, 유동성규제 등 정책패키지를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시장 안정뿐아니라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편법증여, 부정청약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선 일년내내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로 세무조사와 불법행위 단속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해 부동산정책 성패와 관련 "주택매수자중 무주택자 비중이 매도자중 법인비중이 늘어나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최근들어 매매시장 불안이 감지되고 있어 보다 긴장감 있게 모니터링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