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t 재활용… 2025년 제품 적용 비율 50%로 상향친환경 복합수지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 위한 업사이클링 플랫폼 역할 기대
  • ▲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좌)와 장훈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 부문 상무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상무(좌)와 장훈 GS칼텍스 올레핀&폴리머 부문 상무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와 아모레퍼시픽이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친환경 복합수지로 리사이클링하고 이를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 적용 비율은 올해 20%에서 2025년에는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그동안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를 기반으로 자원효율화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원료 적용 확대에 나서왔다.

    복합수지는 화장품 용기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및 가전 부품 등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국내 정유사 중에는 GS칼텍스만 생산하고 있다.

    양사는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품질의 향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힘을 모은다.

    기존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드는 GS칼텍스 친환경 복합수지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사용, 새롭게 생산해 자원순환 비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GS칼텍스 측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서는 친환경 리더십을 가진 기업이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복합수지 기술로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