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CJ 제마뎁' 보유 물류센터연간 25% 전기료 절약
  • ▲ 현지 물류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 cj대한통운
    ▲ 현지 물류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의 베트남 자회사 CJ제마뎁이 자사 냉동 물류센터에 4.8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MWp는 최적의 조건에서 태양광 모듈이 최대로 낼 수 있는 발전능력을 의미한다.

    시설은 현지 메콩 델타 지역에 위치한다. 시설 넓이는 2만5000㎡에 달한다. 총 1만880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됐으며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다.

    CJ제마뎁은 해당 설비가 연간 484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1936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다.

    설치된 모듈은 매년 7066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는 물류센터 운영 전력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5%의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물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두 대씩 총 4대의 전기화물차를 도입해 택배 배송에 투입했다. 2030년까지는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냉동 물류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운영 효율,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