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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이 지난 4일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 집중 등 비상상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손 회장은 계열사 IT부문과 고객행복센터(콜센터)를 점검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으로 진행했다.손 회장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번 설 연휴 동안 비상기간을 설정해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고객이 농협금융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대표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연휴기간 온라인 거래량이 평소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을 비상운영기간으로 설정했다. 800여명의 근무인력을 투입하고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한다.또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는 고객편의 제고를 위해 '대출 자동기한연기 AI 상담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대출상품 이용 고객 중 자동 기한연기 대상 고객에게는 상담사 대신 AI 자동화 시스템이 전화를 걸어 기한연기 업무를 처리한다.전화 발신, 상담, 심사 및 기한연기까지 전 단계가 자동화된 AI상담 시스템은 농협금융이 전 금융기관 최초다.아울러 손 회장은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처음 접해보는 고객에게는 불편사항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고객 의견 청취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