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결과 발표광주-세종-제주 신규 분양價 가격 상승 유도
  • 올해 1월 전국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1299만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 1월 분양한 광주·세종시 등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393만7000원으로 전월(387만5000원)보다 1.6% 올랐다. 지난해 1월에 비해선 8.9%나 오른 수치다.

    이 평균 분양가는 1월 한달만 집계한 것이 아니라 최근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HUG 관계자는 "광주, 세종 등의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제주의 평균 분양가격 상승에 따라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광주시의 경우 1㎡당 391만1000원으로 지난달 370만3000원 대비 20만8000원 상승했다.

    세종시는 379만8000원으로 전월의 342만4000원 대비 37만4000원, 제주도는 519만9000원으로 지난달의 464만8000원 대비 55만1000원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경기·인천 등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전달보다 0.2% 하락한 588만7000원을 기록했다. 기타지방은 2.1% 상승했다.

    한편 지난 1월에 신규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8223가구로 전년 동월(2106가구) 대비 290%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이 5485가구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