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자회사 CJ ICM 수행
  • ▲ 우즈베키스탄 현장 자료 사진 ⓒ CJ대한통운
    ▲ 우즈베키스탄 현장 자료 사진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우즈베키스탄 천연가스 처리시설 건설 관련 물류 수주에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은 대규모 기자재들을 여러 국가로부터 선적해 운송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중동 자회사 CJ ICM은 우즈베키스탄(Uzbekistan) 수르칸다리야(Surkhandarya) 남부에 건설하는 천연가스 처리시설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CJ ICM은 중국을 비롯해 벨기에,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에서 각 기자재를 선적해 필요 물품을 나른다. 해상운송, 환적, 통관, 하역, 내륙운송 등 모든 수단을 이용한다.

    운송목록에는 무게 500톤 이상의 초중량물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운송화물의 총 무게는 약 8000톤에 이른다. 성인 한 명의 몸무게를 70kg으로 가정할 경우 약 11만 명을 싣는 무게다.

    각 국가에서 우즈벡 건설지역까지 해상과 내륙을 통해 운송되는 1회 이동거리는 2만 여㎞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중량물 운송 전문 인력과 화물선, 운송차량, 유압식 모듈 트레일러 등 대규모의 인력과 물류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초중량물 운송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흔들림이 커 높은 물류설계기술과 경험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CJ ICM은 해상운송시 태풍, 폭우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24시간 기상관측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 ICM은 물류설계기술, 현지 인적‧물적 네트워크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중앙아시아의 중량물 운송 분야 1위 기업의 명성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며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수준 높은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세계 시장에 ‘K-물류’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M&A를 통해 중동‧중앙아시아 중량물 1위 기업 CJ ICM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총 40개 국가, 279개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는 등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