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까지 접수, 건물당 투자비 80% 이내 지원BEMS 설치시 20% 내외 에너지 절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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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녹색건축정책의 핵심인 '제로에너지건축물(이하 ZEB)'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하 BEMS) 보조금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BEMS는 건물내 에너지 사용기기(냉·난방, 조명, 환기 등)에 센서 및 계측장비를 설치해 건축물 운영단계에서 에너지소비 성능이 최적화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ZEB 인증을 받기 위한 필수 요소로 지목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BEMS를 설치하는 경우 약 20% 내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건축주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에너지 최적화 운영으로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보조금 지원 시범사업은 건물의 모니터링 및 성과 관리를 위해 KS규격의 품질이 확보된 BEMS 설치 및 사후 관리를 요건으로 지원사업자 선정을 공모한다. 사업자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 건축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e나라도움(국고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19억 8000만원으로, BEMS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 등 총 투자비의 80% 이내(1개 참여 건축물당 최대 1억 500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e나라도움 및 한국에너지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ZEB 인프라 구축지원 시범사업이 녹색건축 문화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건축물 탄소 중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