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통한 혼잡도 예측조회 절차 간소화, 인천공항 등 국내외 5곳 도입
  • ▲ 인천공항 KAL 라운지 ⓒ 대한항공
    ▲ 인천공항 KAL 라운지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이달 15일부터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외 공항 라운지에 새 운영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새 시스템은 ‘원스톱 플랫폼’이다. 승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이용 수요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라운지 혼잡도 조절이 가능하며, 회사 측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라운지 이용 고객이 탑승권을 제시하면 직원의 조회 후에야 입장이 가능했다. 

    이제는 탑승권 스캔 만으로도 좌석 등급과 우수 회원 여부, 마일리지 등 회원 정보가 실시간으로 조회돼 대기가 줄어든다.

    회사는 아마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예약 정보, 요일, 성수기 여부 등 이용수요를 미리 예측한다. 새 시스템 도입 후 라운지 혼잡 예방, 고객 선호도 반영 등 이용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인천, 김포, 부산, 제주 등 국내 공항 직영 라운지 4곳과 미국 뉴욕 공항 라운지에 시스템을 먼저 도입한다. 코로나19로 미운영 중인 일본, 하와이 등 해외 공항 라운지는 이후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