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키우기 적극 나서… 이커머스 시장 우위 기대카카오, MBK파트너스, 롯데, 신세계 등 예비입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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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며 강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은 오는 16일 진행되는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을 앞두고 인수전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는 앞서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으며, 인수 금액은 약 5조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SK텔레콤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이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세계 최대 이커머스업체인 아마존과 지분 약정 협력 등을 추진하며 11번가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판매하는 식의 제휴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술 제휴도 거론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는 카카오, MBK파트너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원매자들이 대부분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 측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