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투자협회 통계…1년 새 증가 속도 두드러져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동학개미의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만 계좌를 돌파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4006만7529개를 기록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10만원 이상이 들어 있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를 의미한다. 

    이같은 활동계좌는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 두드러졌다. 활동계좌는 2007년 1000만 계좌를 돌파했다. 이후 2000만 계좌를 돌파한 것은 2012년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3월 3000만계좌를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1000만 계좌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증시 호황으로 새롭게 주식 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부터 도입된 균등배정 제도 역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서도 증권사별로 계좌를 트려는 소액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대폭 늘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