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토목 감소했지만 아파트 등 건축공사 급증
  • 지난해 4분기(10~12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며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 발주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계약액이 8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한 규모다.

    이에따라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61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4분기 2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민간부문은 건축이 증가하면서 16.4% 증가한 5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분야의 계약액이 도로 등이 감소한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 대비 10.5% 감소한 17조원으로 집계됐다. 건축분야는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등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29.7% 증가한 65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을 보면 ▲상위 1~50위 37조4000억원(전년동기 대비 19% 증가) ▲51~100위 4조6000억원(10.2% 감소) ▲101~300위 7조1000억원(22.2% 증가) ▲301~1000위 7조5000억원(50.9% 증가) ▲그외 기업 25조6000억원(17.2% 증가) 등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의 건설공사 계약액이 40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20.1%가 늘어난 41조5000억원이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