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장비 5만원으로 인상난임휴가 '3→5일' 연장삼성전자 임금 합의안 기초
  • ▲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기
    ▲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올해 직원 임금을 평균 7% 인상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노사협의회는 올해 임금과 관련해 기본인상률 4.5%에 성과인상률 2.5%를 더해 평균 7%를 올리기로 합의했다.

    개인 고과에 따라 성과인상률은 차등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별 최종 임금인상률도 차이가 생긴다.

    또 국내 출장비를 5만원으로 인상하고 경조사비는 직급에 차등을 두지 않고 지급한다. 기존 3일이던 난임휴가는 5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기의 이번 인상폭은 2~3%였던 예년에 비하면 2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 임금 인상·복리안은 앞서 합의를 끝낸 삼성전자의 합의안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평균 7.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대졸 초임은 445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350만원 인상했다. 난임휴가, 장기근속휴가, 퇴직금 제도 등도 이번에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