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 운영18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
  • ▲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인 ‘E- 핏(pit)’ ⓒ현대차그룹
    ▲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인 ‘E- 핏(pit)’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시설인 ‘E- 핏(pit)’ 개소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해안고속도로 화성 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날인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E-핏을 본격 운영한다.

    E-핏은 800V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구축한 충전 인프라다.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 6는 18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8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특히 별도 조작 없이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카드 없이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스스로 대기 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 등의 서비스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E-핏을 개방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개씩, 총 72개의 시설이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 시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타도록 했다”며 “앞으로 충전 시설을 포함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