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총사업비의 2%이상 출자…사업전반 주관민간-공공 공동수행 도시재생 패러다임 제시
  • ▲ 제1호 민관협업형 도시재생 리츠 사업부지 위치도.ⓒ국토교통부
    ▲ 제1호 민관협업형 도시재생 리츠 사업부지 위치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제1호 민관협업형 도시재생 리츠 출시를 위한 첫 단계로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이끌어갈 민간사업자를 오는 7월9일까지 모집한다.

    19일 국토부에 따르면 민관협업형 도시재생 리츠는 그동안 공공위주로 사업을 기획한후 민간은 단순시공 형태로만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민간·지자체·주택도시기금(도시계정)이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협업해 사업을 만들게 된다.

    민간기업은 총사업비의 2%이상 출자를 전제로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리츠사업구조화, 설계·시공·시설운영 등 사업전반을 주관(AMC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대상지는 충북 천안시 오룡경기장 철거부지 일대(3만6394㎡)로 민간사업자는 천안시에서 제시한 공모요건인 수영장·빙상장·사우나 등의 체육시설 및 일부 공공시설을 필수로 조성하고 이외에는 주거·상업시설 등 창의적으로 자유롭게 기획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사업신청서에 대한 1차(서류심사, 400점), 2차(심사위원 면접, 600점) 평가(7~8월)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지자체 등과 연내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리츠 설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민관협력형 도시재생 리츠는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민간의 창의성이 쇠퇴한 구도심을 되살리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