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유튜버 잇섭, KT 인터넷 서비스 품질 공개 논란
  • ▲ 출처:유튜브 ITSub잇섭
    ▲ 출처:유튜브 ITSub잇섭
    구독자 169만명의 IT 유튜버 '잇섭(ITSub잇섭)'이 "KT의 10Gbps 인터넷 요금제를 쓰지만 실제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100Mbps에 그친다"는 주장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잇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MB였습니다? KT빠인 내가 10기가 인터넷을 비추하는 이유 (2년 실사용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잇섭은 "스튜디오를 옮기고 월 8만 8000원의 10Gbps 인터넷 요금제에 가입했다. 하지만 며칠 전 스튜디오 인터넷이 10Gbps가 아닌 100Mbps로 서비스 되고 있는 것을 우연찮게 발견했다"며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본 결과 들어오는 인터넷이 100Mbps로 제한이 걸려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10Gb㎰ 요금제의 경우 1일 사용량이 1테라바이트(TB)를 초과해야 속도 제한이 걸린다"며 "하지만 제 하루 사용량은 200~300GB를 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문제되는 경우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KT의 10Gbps 인터넷 요금제는 8만 8000원으로 2만 2000원의 100Mbps 인터넷 요금제에 비해 4배 가량 비싸다.

    잇섭은 KT 고객센터의 대응 방안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도 속도 문제로 인해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고, 원격으로 초기화 조치를 받은 이후 10Gbps 속도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소비자가 왜 속도를 체크해서 알려줘야만 고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1Gbps보다 못한 100Mbps 속도를 이용했는데 고객센터에서 1Gbps와 10Gbps의 중간 요금으로 요금감액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메일로 증거자료를 제출해도 KT측은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잇섭의 영상은 19일 약 12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