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 및 사업화 목표'설계-제작-시공' 등 全과정 공동 수행
  • ▲ (왼쪽부터) 구도준 리탈코리아 대표,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 김병진 원방테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건설
    ▲ (왼쪽부터) 구도준 리탈코리아 대표,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 김병진 원방테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건설
    SK건설이 스마트기술의 집합체인 데이터센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건설은 지난 19일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전문기업 리탈코리아, 클린룸 공조설비 제작·분석 솔루션기업 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공동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기본 설계, 제작, 시공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 전 과정을 공동 수행한다. 3사는 모듈러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경쟁력 있는 공급망 완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모듈러 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표준화된 모듈을 외부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와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 시공방식에 비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초기 투자비도 절감할 수 있다. 

    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돼 서버내 변화 감지, 운영 효율 개선, 에너지 절감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독립적인 기능과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갖는 다양한 모듈로 구성돼 표준화 및 사업 확장성이 우수하다. 

    SK건설은 지난해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SK그룹사 및 국내외 주요 7개 데이터센터 설계·제작·시공사들과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TO)' 체제를 구축, 50MW 및 25MW 규모의 도심형 데이터센터 표준화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향후 3사가 국내 모듈러 데이터센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델개발에 성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