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30선 돌파…환율 4.9원 내린 1112.3원 마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86포인트(0.68%) 오른 3220.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로, 기존 최고치는 지난 1월 25일 기록한 3208.99였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53포인트(0.02%) 내린 3198.31에 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 전환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9억원, 46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89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7869만주, 거래대금은 14조3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은 3%대, 항공·섬유의류·창업투자·손해보험은 2%대 강세를 보였다. 생명보험·교육서비스·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36%), LG화학(1.3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카카오(0.42%), 삼성SDI(0.29%)도 강세였다. 반면 현대차(0.43%), 셀트리온(3.07%)은 하락했다.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한화손해보험(3.34%), 현대해상(3.33%), 메리츠화재(2.72%) 등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흥국화재(29.85%)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관련 이슈까지 호재로 작용하면서 급등했다. 실적 호조 기대감이 커지면서 키움증권(4.89%), 유안타증권(6.45%), 한국금융지주(5.77%), 유진투자증권(5.42%) 등 증권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66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9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42포인트(0.24%) 오른 1031.8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3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9원 내린 1112.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