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특급호텔 브랜드 경쟁 치열페어몬트, 오픈 두달만에 라방… 점유율 높이기 나서"기존가와 유사" 지적엔 "오픈 이벤트 끝나, 메리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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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28일 '라이브방송' 판매에 나선다. 특급호텔이 '라방'에 등장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오픈 두달만의 라방 판매인만큼 서울시내 특급호텔의 출혈경쟁 우려가 나온다. 다음달 오픈을 앞둔 조선 팰리스 럭셔리컬렉션까지 가세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 따르면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패스'와 협업해 28일 오후 8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 기획전을 선보인다. 200객실 한정으로 룸 업그레이드, 식음 바우처 10만원권, 레이트 체크아웃 등 혜택을 제공한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관계자는 "호텔의 판매 채널 다변화에 따른 홍보 전략"이라며 "최근 판매 채널 트렌드 변화에 따른 부분이 라방 진행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픈 이벤트 등이 지난달과 이달로 순차 종료되면서 객실이나 부대시설 이용 가격이 오픈 초기에 비해 높아지면서 객실 점유율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이달 들어 뷔페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서울 시내 럭셔리 호텔 브랜드의 고민이 커지는 이유다. 코로나19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픈한데다 다음달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컬렉션의 오픈까지 예정돼 있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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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 팰리스는 오프닝 패키지 ‘로얄 인비테이션 투 조선 팰리스(Royal Invitation to Josun Palace)’를 내세워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든다. 오프닝 패키지는 5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투숙가능하다. 스테이트 객실 기준으로 35만 2000원(10% 세금 별도)부터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패키지 문의 및 예약률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조선 팰리스는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선보이는 가장 최상급 브랜드로서, 고객 한분한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