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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2차 하도급사 대금체불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협력사에 파격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6일 포스코건설은 하도급 대금직불에 참여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종합수행도 평가시 가점 2점을 부여해 입찰참여 기회를 높이고 노무비닷컴 이체수수료도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협력사가 자율적으로 근로자 임금계좌를 노무비닷컴에 등록해 지급하는 체불관리시스템 사용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정작 협력사 참여도가 낮아 이번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근로자·장비업체·자재업체의 고질적 체불발생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
지난해 종합수행도 평가가점 평균이 1.7점인 것을 감안하면 2점 가점은 파격적 혜택으로 종합수행도 평가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입찰우선 참여가 가능해 진다. 또한 계약보증금 5% 경감 및 복수공종 입찰참여 허용 등 혜택도 주어진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공정거래, 윤리경영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모범기업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19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여부에 대한 직권조사를 받은 이래 불공정 하도급 거래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25건이던 공정위 신고사건은 2019년 15건·2020년 7건·2021년 1건으로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최우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등급, 하도급 상생협력 모법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