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한수원, 청정 수소 생산·저장 협력

두산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청정 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 저장 설비 구축, 운영기술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자로를 활용한 국내외 수소 생산 공동 연구개발에 힘을 모으고 수소 사업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에너지 전문 기업 간 협약인 만큼 청정 수소 분야에서 경쟁 능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와 수출 연계 등 새 사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8년부터 수소 사업을 준비해 왔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반, 활용 등 모든 분야에서 걸쳐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