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비사업 1조2919억원 시공권 확보 전주하가, 1994가구·부대시설 조성사업
  • ▲ 전주 하가구역 조감도. ⓒ 현대건설
    ▲ 전주 하가구역 조감도. ⓒ 현대건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건설이 올해도 누적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하며 순항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열린 전라북도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시공사선정 임시총회서 수의계약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12표중 431표(득표율 84.2%)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전주하가 재개발조합은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자 시공사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전주 덕진구 하가2길 21 일대 11만3156㎡ 부지에 용적률 225.11%·건폐율 21.15%를 적용, 지하 2층~지상 17층·27개동·총 199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단 하나의 명예'를 뜻하는 '힐스테이트 아너원(HONONE)'을 단지명으로 정하고 전주 중심에 위치한 하가구역을 전주의 단 하나뿐인 명품주거단지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 1월 2280억원대 용인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마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사업(504억원) △대전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사업(1906억원) △대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1813억원)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731억원)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1440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사업(4246억)을 수주하며 1조2919억원 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달성한 실적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해 오며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불린 한남3구역을 수주하며 2017년 반포 1·2·4주구 수주로 세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와 함께 2년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을 믿고 지지해 준 조합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대건설 기술력과 노하우,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이 적용된 최고 아파트를 지어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부산 범천4구역, 서울송파 마천4구역,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등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사업지에서도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제안으로 반드시 수주할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