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 상황 나빠져K5와 텔루라이드 등 '빨간불'
  • ▲ 기아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기아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갈수록 나빠져 생산 차질이 해외로 번지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7~28일 조지아 공장의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9년 세워진 조지아 공장은 261만2000㎡ 규모로 3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생산 능력은 연 34만대씩이다. 지난해 가동률은 65.9%로 22만4200대를 만들었다. 현재 중형 세단 K5부터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만들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8~9일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조지아 공장 가동을 멈춘 바 있다.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생산 차질은 심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쏘나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 공장의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