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발 소문 확산비전펀드 1조~2조 투자, 나스닥 직행說손정의 이름값 더해 확산중야놀자 "사실무근"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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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놀자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 부터 조 단위 자금을 유치한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소문의 지원지는 IB업계다. 이달초부터 비전펀드로부터 탭핑이 있다는 설이 돌았다.

    내용은 사뭇 구체적으로 야놀자의 기업가치를 10조로 책정하고 1조~2조원을 투자한 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또 연내 코스피 상장 주관사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과의 계약도 해지될 것이라는게 곁들여졌다.

    야놀자 측은 비전펀드 투자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비전펀드의 투자가 결정된 사실도 없고, 그와 관련해 진행하는 협의도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도 결정된 바 없고, 현재 국내외 시장 모두를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반응은 두갈래 나뉜다.

    일각에서는 IPO 전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는 확실한 호재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쿠팡, 아이유노미디어, 뤼이드에 이어 비전펀드 투자를 받는 국내 네번째 기업이 될 수 있고 손정의 이름값으로 나스닥 상장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야놀자 측이 부인하는 이유는 "비밀유지조항" 때문이라는 그럴싸한 분석도 뒤따랐다.

    반면 다른 쪽에선 IPO 직전 가치를 올리기 위한 고전적인 전략이라고 평가절하한다. 딜 어나운스나 클로징까지 드러나지 않을 얘기들을 의도적으로 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IPO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을 선정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 ▲ 이수진 총괄대표 ⓒ야놀자
    ▲ 이수진 총괄대표 ⓒ야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