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심리 하락해 주가 1.72% 하락 이어 HMM,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순거래량 1위는 삼성重…무상감자·유상증자 추진
  • ▲ 공매도가 재개된 지 한 달은 맞은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 공매도가 재개된 지 한 달은 맞은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공매도가 재개된지 한 달이 된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18거래일 간 삼성전자의 공매도 거래액은 6117억원에 달했다.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 종목 중 가장 많은 규모다. 

    PC·모바일 등의 수요 둔화 우려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 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삼성전자의 주가는 1.72% 떨어졌다.

    이어 ▲HMM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순으로 공매도 거래대금이 많았다.

    공매도 거래량으로는 삼성중공업이 1934만주(일평균 107만주)로 가장 많았다. 삼성중공업은 1분기 어닝 쇼크를 겪은 데다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달 주가가 21.6% 급락했다.

    지난 한달 공매도 거래대금·거래량이 많았던 종목은 일치하지 않았다.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4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지만 HMM, 현대차,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이노베이션 등 6개 종목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