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내 거래소서 비트코인 4100만원대에 거래지난달 1개에 6.5만달러까지 치솟으며 폭등머스크 입방정에 하락장…美·中 제재 나서자 폭락
  •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30일 오전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30%이상 폭락해 2011년 9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는 연중무휴 거래가 이뤄져 상황을 더 살펴봐야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10년 만의 최대 낙폭으로 5월을 마감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개에 6만500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5월 들어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며 금융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테슬라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로부터 시작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미국 재무부 역시 1만달러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가상화폐 탈세에 적극 나선 데다 중국 역시 비트코인 채굴 단속에 나서면서 약세장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