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값상승 여파 서울-인천 미분양 지속 소진전체 물량 전월비 528가구↑…악성 미분양 525가구↓
  • 서울과 인천의 미분양주택이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꾸준히 소진되고 있다. 하지만 주요 광역시에서 미분양주택이 늘면서 전체 물량은 다소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수는 총 1만5798가구로 전월 1만5270가구보다 3.5% 증가했다.

    올들어 미분양주택수는 1월 1만7130가구, 2월 1만6786가구, 3월 1만5270가구로 매달 감소하다 이달들어 528가구가 늘었다.  

    미분양 증가분은 주로 지방에서 발생했다. 지방 미분양주택수는 총 1만4209가구로 전월 1만3750가구보다 3.3%가 늘었다. 대구에서 744가구가 늘어난 것을 비롯 경남(480가구), 부산(54가구), 광주(31가구)에서도 미분양주택이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 미분양은 1589가구로 전월 1520가구보다 4.5% 감소했다. 서울 이 82가구에서 76가구, 인천이 130가구에서 123가구로 각각 줄었다. 대신 경기 미분양은 1308가구에서 1390가구로 다소 늘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 미분양은 629가구로 전월(560가구)보다 459가구(12.3%), 85㎡이하는 1만5169가구로 전월 1만4710기구보다 459가구(3.1%)가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준공후 미분양은 9440가구로 전월 9965가구보다 525가구(5.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