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홈술·혼술족 주류업계 메가 트렌드로 롯데칠성, 저칼로리·저도수 ‘옐로우 테일’ 와인 3종 출시오비맥주·하이트진로도 홈술족 공략 위한 협업제품 출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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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
    주류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홈술·혼술족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즐기는 홈술·혼술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주류업계에서는 재미, 흥미로운 신제품부터 저칼로리까지 다채로운 제품이 앞다퉈 출시되는 중이다. 

    31일 롯데칠성음료는 대표와인 ‘옐로우 테일’의 ‘옐로우테일 퓨어 브라이트’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옐로우테일 퓨어브라이트’는 샤도네이, 소비뇽블랑, 피노 그리지오 3종으로 기존의 옐로우테일과 비교해 칼로리와 도수를 낮춰 가볍고 부드럽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옐로우테일 퓨어브라이트 샤도네이’는 신선한 복숭아, 멜론 등 과실맛과 바닐라 맛이 특징인 화이트 와인이다. 황금빛이 감도는 노란색을 띄며 과일향, 약간의 향신료 향을 느낄 수 있어 구운 육류와 푸드페어링이 좋다는 설명이다. 알코올 도수는 9.6도다.

    아영FBC는 최근 미국,유럽에서 인기를 모은 알코올 스파클링 워커 '더티 하드셀처(DRTY Hard Seltzer)' 2종을 출시했다. 

    ‘더티 하드셀처’ 2종은 미국,유럽의 젊은 세대들에게 ‘제3의 술’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제품으로 100% 천연재료로 만든 비건(Vegan) 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

    오비맥주는 최근 ‘집콕족’을 위한 한정판 버드와이저의 ‘마이크 패키지’를 선보였다. 버드와이저 740ml 캔맥주 5개와 블루투스 마이크 1개로 구성된 제품으로 ‘집콕족’이 증가하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서 착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집콕 노래방’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 

    마이크에는 스피커와 마이크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와도 연결이 용이해 사회적 거리두기 속 ‘집콕’ 아이템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협업 제품도 활발하다. 

    소주 브랜드 화요는 해태htb의 복숭아봉봉과 협업한 ‘화요 봉봉 세트’를 출시했다. 요즘 집에서 칵테일이나 하이볼같이 소주, 위스키 등 증류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려는 젊은 홈술족을 겨냥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브랜드 진로는 편의점 CU와 협업한 ‘CU두꺼비 홈술상’ 시리즈를 출시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 걸치던 감성을 집에서도 느끼도록 한 ‘술상안주’ 컨셉이다. 진로 소주를 상징하는 캐릭터 두꺼비가 패키지에 사용된 것이 특징.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혼술, 홈술이 주류업계의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칼로리와 저도주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