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세…환율 3.6원 내린 1112.9원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기록한 사상 최고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5월 고용 지표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에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지수는 장 초반 3264.41까지 오르며 종전 장 중 최고치(1월 11일·3266.23)에 근접하기도 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6억원, 118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84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7억1103만주, 거래대금은 18조7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전기장비는 10%대, 기계는 9%대, 가스유틸리티는 6%대 상승했다. 반면 해운사는 5%대, 철강은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 내린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네이버(1.54%), LG화학(0.62%), 카카오(1.61%),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6%), 기아(1.12%)는 상승했다.

    두산중공업(27.49%)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에 기자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지난달 17일 이후 1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다.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출시를 예고한 한글과컴퓨터(20.33%)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면 HMM(6.72%)은 산업은행의 보유 전환사채(CB) 만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72포인트(0.17%) 내린 985.8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52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9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