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데일리
    ▲ ⓒ뉴데일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7%를 기록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7일 공개된 속보치(1.6%)에 비해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분기 성장률 기준으로 지난 3분기(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실질 GDP에 대한 성장 기여도는 주체별로 민간이 1.3%포인트, 정부가 0.4%포인트 기록했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1.2%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됐다. 내구재와 교육 등 서비스 소비가 증가한 덕분이다. 건설투자는 1.3% 증가해 속보치(0.4%) 대비 0.9%포인트 상향됐다. 건물 건설 등이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수출은 자동차, 휴대전화 등이 늘어 2.0%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2.9%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제조업 4.1%, 농림어업 2.6%, 서비스업 1.5%, 건설업 -3.2%로 집계됐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과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직전분기보다 각 2.3%, 2.4% 늘었다. 실질 국민총소득은 2016년 1분기(2.9%) 이후 가장 높았다. 물가 변동이 반영되는 명목 GDP는 전기대비 1.9% 증가했다. 명목 GNI는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총저축률은 37.4%로 직전분기보다 0.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