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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 22층 펜트하우스에 '프라이빗 웨딩' 론칭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영빈관, 집무실로 쓰이던 공간22층 펜트하우스 공개 '프라이빗 웨딩' 공간으로국내 특급호텔 중 최고가 수준, 최소 인원 20명

입력 2021-07-02 10:31 | 수정 2021-07-02 10:31

▲ ⓒ밀레니엄힐튼 서울

매각 계획을 철회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내년 호텔 40주년을 앞두고 '펜트하우스 프라이빗 웨딩'을 론칭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스몰웨딩 수요가 급증하자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영빈관, 집무실로 사용했던 펜트하우스를 웨딩 베뉴로 공개한 것이다.

지난달 29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펜트하우스 프라이빗 웨딩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공간에서의 웨딩 프로그램을 최초로 공개했다. 호텔 22층, 엘리베이터도 바로 닿지 않는 공간이다. 고 김 회장의 영빈관, 집무실로 정치인과 기업인, 해외 각국의 국빈을 초청하는 공간으로 사용됐던 펜트하우스가 프라이빗 스몰웨딩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필릭스 부슈(Felix Busch) 밀레니엄 힐튼 서울 총지배인은 "김우중 회장의 영빈관 및 집무실로 쓰이며 연회를 했던 공간을 웨딩의 미래에 맞춘 스몰, 프라이빗, 럭셔리 연회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동서향 산뷰는 서울 시내에서 거의 유일한데 일출, 일몰 때를 맞춘 '트와일라잇' 웨딩 등을 진행하면 자연이 주는 경관과 더불어 펜트하우스 웨딩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필릭스 부슈 밀레니엄힐튼 서울 총지배인. ⓒ밀레니엄힐튼 서울

부슈 총지배인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웨딩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라며 "그동안 MICE 등의 연회가 열렸던 공간들이 나오면서 더 많은 웨딩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이날 최대주주인 CDL코리아로부터 매각 계획이 없다는 공식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당분간 호텔 영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이 펜트하우스 공간을 프라이빗 웨딩을 시작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추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부슈 총지배인은 이날 "지난주 회사 직원들에게도 매각 계획 철회 소식을 전했고,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서울 도심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 영업을 지속해나갈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상황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계 호텔업계가 코로나19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최근 3~4개월간 식음부문이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고, 다음달부터 한국 정부의 자가격리 면제 방침 등이 시행되는 등 국경 오픈의 기미가 보여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며 "뉴욕 증시에 상장된 힐튼의 주가도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공개한 '프라이빗 웨딩'은 최소 20명부터 예약이 가능한 스몰 웨딩 전용 공간이다. 식대는 1인당 15만~20만원 수준이고 전체적인 비용은 꽃장식 등에 따라 책정된다. 국내 특급호텔 중에서도 최고가 수준으로 예상된다.

▲ ⓒ밀레니엄 힐튼 서울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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