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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13일 자정 화상으로 개최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하 워큐) 정기총회에서 코로나19 대응위원장에 1년 더 연임됐다.
'코로나19 대응위원회'는 팬데믹 이후 전세계 신협 조합원들의 피해회복을 돕고 세계신협의 조직화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2020년 7월 발족한 위원회다.
김윤식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1년간 세계 각지의 코로나 상황에 발맞춰 선제적인 방역의 모범을 보이며 방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후 1년 더 코로나19 대응위원장을 연임하며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의 연임은 세계신협 내 유일한 아시아 이사국으로서, 혼란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에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준 덕분이다.
한편, 한국신협은 ‘K-방역’의 모범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전국신협에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방역을 빠르게 전사적으로 실천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코로나로 피해 입은 서민들을 위해 모금을 진행해 21억원을 전달했다. 강원랜드가 장기휴장에 들어가 경제 위기를 맞은 고한·사북지역의 지역민들을 위해 무담보·저금리로 생계비를 대출해주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세계신협 코로나19 대응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주기적으로 국제화상회의를 개최해 각국의 상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세계신협 조합원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콜롬비아, 브라질, 케냐에 방호물품을 지원하고 북미지역 한인신협과 홍콩신협연합회에 마스크 6만5000장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케냐, 페루 등 6개국의 요청에 3만장의 마스크를 추가로 워큐에 위탁 기부했다.
김윤식 신협 회장은 “이번 연임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써 온 한국신협 임직원들과 조합원 덕분”이라며 “코로나의 종식으로 다시금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신협운동의 정신으로 전세계 신협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