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플라스틱 윤활 용기로 폐플라스틱 100t 재활용… 추후 확대 적용"윤활유-제품 용기까지 진정한 친환경 추구… 글로벌 윤활유 시장 선도"
  • ▲ SK이노베이션 계열 직원들이 새로운 재생 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계열 직원들이 새로운 재생 용기를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가 실천적 ESG경영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하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윤활유 용기 적용을 확대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2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자사가 판매하는 윤활유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대표 제품(SK ZIC X7, SK ZIC X7000)군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해 출시한다.

    앞서 SK루브리컨츠가 지난해부터 친환경 용기를 적용한 ZIC ZERO 제품군과 더하면 친환경 용기 사용량이 많이 증가하게 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에만 ZIC ZERO 용기로 폐플라스틱 21t을 재활용했다.

    이번에 주력 제품으로 재생 플라스틱을 확대 적용함에 따라 연간 약 100t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당 20g짜리 500㎖ 생수 페트병으로 환산하면 500만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SK루브리컨츠가 재생 용기를 확대 적용한 것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현 주력 사업의 '그린 전환(Green Transformation) 전략'에 따른 것이다. 또 그린 사업을 통한 넷 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의 일환이다.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용기는 SK이노베이션의 화학 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이다. 뚜껑, 라벨을 포함하는 용기 전체를 폴리에틸렌(PE) 단일 성분의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해 재활용 분리배출이 쉽다.

    이와 관련,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용기를 적용한 제품을 8월 출시한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 역량이 뛰어난 제품 개발 및 공급에 친환경 용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과 함께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확장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중우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부장은 "탄소배출 저감에 뛰어난 초저점도 윤활유와 전기차용 윤활유 등 미래 윤활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가 친환경 재생 용기 사용도 확장하면서 윤활유 업계에서 ESG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이 화두인 글로벌 윤활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루브리컨츠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용기 제작 노하우와 기술을 업계에 공유하며 대승적 차원의 폐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 확장에도 이바지하고 있다.